[수원=이영규 기자]인천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이 식중독에 걸려 전국에 '식중독' 비상이 발령된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식중독 발생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 지도점검 및 맞춤형 현장위생교육과 홍보 등 식중독 예방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는 식중독 예방관리 사업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소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보육시설에 식중독 지수 알림 전광판을 설치해 영ㆍ유아 위생관리에도 힘써왔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사례가 있었던 횟집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중독 예방진단 서비스'에 대해 우수 모델로 높이 평가했다. 이 서비스는 전문교육을 받은 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해당 업소를 방문해 영업소의 위생 상태부터 식재료관리, 조리, 최종 섭취 단계까지 20여개 항목에 대해 진단하는 서비스다. 또 미생물오염도 측정(ATP측정기)을 이용해 칼이나 도마 등 각종 조리기구와 식탁 등 집기에 대해 식중독균 진단을 실시한다. 시는 식중독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1차 진단에 비해 2차 진단 시 위생수준이 상승했으며 횟집업소의 식중독 발생율도 '제로'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중독예방진단을 실시한 업소 중 96%가 개인위생관리, 식품취급과정 위생처리, 음식물 쓰레기 관리 등 업소 운영에 개선을 보여 위생에 관한 인식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지도ㆍ점검을 실시해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쏟는 등 시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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