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호재 중랑구 4.30%로 1위… 금천구·중구 등 상위권 기록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 1년간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중랑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이은 중대형 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영향으로 이 기간 서울시 전체 평균인 3.35%보다 1%p 높은 4.30%를 기록했다.2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4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살펴보면 자치구별로는 중랑구가 4.3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금천구 4.20%, 중구 4.20%, 동작구 4.10%, 송파구 3.90% 순으로 나타났다.중랑구는 국민임대주택단지와 상봉동 프레미어스 엠코의 사용승인에 이어 신내2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으로 상승세를 탔다.금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기록했다. 상승률 4.20%로 최근 진행된 독산동 군부대특별계획구역의 개발사업(아파트·오피스텔)을 시작으로 큰 폭의 지가변동을 보였다.지난해 상위권 밖에 있던 중구도 4.20%를 기록했다. 장충동의 경우 주택지의 주상·상업용도 이용 증가로 6.6%나 상승했고 신당동은 신당6·7구역 재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가격이 치솟았다. 이어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신축의 영향으로 3.90% 오르며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용도별로 주거지역은 중구(4.70%), 상업지역은 강동구(6.10%), 공업지역은 금천구(4.40%), 개발제한구역은 강남구(8.00%)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강동구는 강동역 북측 일대 개발사업으로 인한 후광효과가 영향을 미쳤고 금천구는 가산동 지식형 산업단지 활성화 및 코카콜라 인근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로, 강남구는 수서KTX부지 개발요인으로 오름세를 탔다.한편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결정·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5월30일 결정·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klis.seoul.go.kr)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우편·FAX 등을 통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 서울시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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