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3월말 현재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8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2008년 6월말 이후 최대치다. 분기 중 증가폭도 59억달러로 불어나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조사결과 시가를 기준으로 한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803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6월말 952억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기 중 증가폭 역시 59억달러까지 확대돼 2012년 3분기 62억달러 이후 가장 컸다. 기관투자가별로는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각각 32억달러, 23억달러 늘었고, 증권사의 투자 잔액도 5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의 투자 잔액은 1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주식 투자 잔액은 2억달러 늘었지만, 채권과 한국물 투자 잔액은 각각 34억달러, 23억달러까지 확대됐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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