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청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6명에 대해 청렴도평가시스템을 통한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간부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고 건전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30일까지 부구청장을 포함한 중랑구 소속 5급 이상 간부공무원 56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구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기대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평가 대상을 4급 이상에서 5급 이상 공무원으로 확대, 업무 수행과정에서 청렴성, 솔선수범 및 법규준수 등을 측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는 평가시스템을 통해 무기명 비공개로 실시하며, 평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먼저 평가대상 직위를 기준으로 상위평가단 20%, 동료평가단 30%, 하위평가단 50%의 비율로 세 개의 평가단을 구성했다.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평가단 명부 추출 시에 평가대상자와 관련된 소송·징계 당사자 등 피 평가자와 대립관계에 있는 직원은 평가자에서 제외했다.청렴도 평가는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청렴실천 노력과 솔선수범 등 19개 항목으로 구성된 온라인 설문방식의 개인 청렴도 평가와 각종 세금체납 현황,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 청렴교육 이수와 반부패 활동실적 등을 반영하는 5개 문항의 계량평가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참고지표로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평가하고 취약분야를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30개 문항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자기점검의 기회도 함께 마련했다.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시한 표준설문항목과 리커드 설문척도(10점 척도)를 반영해 인기투표나 이미지 평가가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했다.아울러 청렴도 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평가자의 철저한 신분보호는 물론 응답자의 신뢰성도 확보했다.구는 이번 평가결과를 피 평가자 본인에게 통보해 자기관리를 유도하고 인사 및 성과관리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평가단별 점수 등을 비교해 부패 취약요인 분석 및 청렴시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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