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와교·통일 선임기자]외교부가 국제사회와의 북한 정세 협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북한에 공관이 있는 나라들의 주한 대사관과 정례 협의체를 구축한다.외교부는 26일 이들 국가 주한대사관과 30일 가칭 '평화클럽'이라는 협의체 출범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클럽은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등 평양에 별도 상주공관을 둔 20여개 국가가 참여 대상이다.외교부는 앞서 지난 2월18일서울에 주재하는 남북한 겸임 공관들과의 정례 협의체인 '한반도 클럽'을 발족했다. '한반도 클럽'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지역 15개국을 포함해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 등 2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외교부는 첫 회의를 겸한 30일 발족식에서 남북관계 현황과 북한 정세, 한반도 통일 기반 조성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각국 대사들과 교환할 예정이다.외교부 당국자는 "한반도클럽에 이은 평화클럽 발족으로 북한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협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들로부터 북한 정세를 청취하고 우리의 의견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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