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배연주[사진 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제25회 세계 여자단체 선수권대회(우버컵) 준결승에 올랐다.2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시리 포트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8강전에서 종합전적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에서 싱가포르와 호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물리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대표팀은 1단식 나선 세계랭킹 5위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4위 라차녹 인타논에 세트스코어 0-2(15-21, 15-21)로 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장예나(25·김천시청)-김소영(22·인천국제공항공사)이 복식을 따냈고, 3단식에서 세계랭킹 6위 배연주(24·KGC인삼공사)가 니차온 진다폰을 2-1(21-8, 17-21, 21-17)로 이겨 전세를 뒤집었다.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네 번째 경기에 출전한 김하나(25·삼성전기)-정경은(24·KGC인삼공사)이 포른팁 부라나프라세르추크-푸티타 수파지라쿨을 2-0(21-10, 21-19)으로 물리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23일 오후 3시30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한편 2년 주기로 열리는 우버컵은 16팀이 4개조(한 조당 4팀)로 나눠 조별리그를 한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 대진은 각 조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추첨을 통해 결정되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단식 세 경기, 복식 두 경기 등 총 다섯 경기를 해 세 경기를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여자 대표팀은 2012년 대회에서 중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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