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맞춤형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 지원...문자인식음성출력기 도입, 장애인 배달 서비스 시행으로 독서통해 정보 접할 수 있도록 도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는 장애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장애인들이 컴퓨터,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펼친다. 시각·청각·지체 장애로 정보접근 및 활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기능을 보완 또는 대체할 수 있는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총 68종으로 독서확대기, 음성변환출력기 등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 40종과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등 지체ㆍ뇌병변장애인용 보조기기 12종이다. 그리고 영상전화기, 의사소통보조기기 등 청각ㆍ언어장애인용 보조기기 16종도 포함됐다. 보급대상은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등록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 유공자이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보조기기 제품가격의 80 ~ 90%를 지원받게 된다.신청은 7월18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구청 홍보전산과로 우편, 방문 또는 온라인 (//www.at4u.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및 수혜이력 등 평가를 거쳐 8월 14일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홍보전산과(☎ 879-5287)로 문의하면 된다.또 구는 지난해 12월부터는 구청 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인식음성출력기’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자인식음성출력기’는 각종 문서나 도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개발된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구이다. 시각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를 텍스트 파일로 전환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으며 다른 도서관 이용자를 위해 헤드폰을 이용해야 한다. 용꿈꾸는작은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이에 앞서 구는 1~3급 지체·청각장애인과 1~6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책배달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 책배달 서비스’는 관악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도서관 회원 중 거동이 불편한 시각 및 지체 장애인들에게 도서관 직원이 직접 가정까지 방문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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