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월드컵을 기념해 선보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셜 패키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보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주류업계에 '한정판' 바람이 불고 있다. 월드컵 기념 박지성 와인, 축구를 모티브로 한 맥주까지 월드컵 한정판이 쏟아지고 있다. 리미티드에디션으로 불리는 한정판 제품은 소비자에게 구입하고 싶은 충동을 자극한다. 더 이상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심리와 남과 다른 나만의 제품을 가질 수 있다는 희소성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이트진로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제작됐다. 패키지는 총 2종으로 구성됐으며 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등 국가대표 선수의 실사를 적용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강조한 디자인과 승리의 황금빛 드리블을 펼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삽입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캔맥주(355㎖ 24캔)와 병맥주(500㎖ 12병)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총 12만 상자가 생산될 예정이다. 제품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등 전국 대형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하이트진로음료도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 2014 한정판'을 내놨다. 이번 한정판은 국가 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그라운드 위에서 축구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전국 편의점과 할인점 및 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비맥주가 월드컵을 기념해 선보인 카스 후레쉬 스페셜 패키지
브라질 월드컵 공식맥주인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Cass Fresh)'도 월드컵 응원을 시작했다.오비맥주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제작, 이달 말부터 전국 할인점과 편의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이번 월드컵 패키지는 축구에 환호하는 관중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강렬한 카스 브랜드 로고와 월드컵 우승 트로피 '피파컵' 이미지를 담아 카스가 추구하는 젊음의 활력과 도전정신을 월드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제품 하단에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함으로써 '월드컵 맥주=카스'라는 공식을 강조했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초로 월드컵 공식맥주에 선정됨에 따라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버블사커대회, 클럽응원전 등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이 외에도 주류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이 박지성 선수가 디자인한 한정판 와인 '박지성 끼안티 리제르바'를 선보였다. 박지성 와인의 판매수익금은 유니세프, 넬슨 만델라 어린이 자선단체 외 177개 국제적 자선단체에 기부되며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과 이웃들의 빈곤퇴치, 환경보존 및 보호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한정판 제품이란 곧 '흔치 않은 제품' 이기도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제품'이기도 하다"며 "이들 제품의 경우 투자 가치를 지닌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한껏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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