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사진: MBC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몽준 박원순 토론, "북핵 적극 대비해야" vs "위험천만한 핵무장론"정몽준·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토론회에서 '핵무장론'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보였다.정몽준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첫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이 핵을 10개 만들었다면 우리는 100개를 갖다 놓겠다고 해야지 그 사람들이 중단하지 않겠냐"고 밝혔다.또한 ""북한이 핵 실험을 한다고 하면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이 쩔쩔 매잖느냐"며 "그럼 김정은은 얼마나 재미있겠느냐. 현재 시스템은 북한을 위한 인센티브, 북한이 모든 주도권을 가진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이에 박원순 후보는 "위험천만한 독자 핵무장론"이라며 정 후보의 발언에 반박했다.특히 박 후보 캠프의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후보가 독자 핵무장을 언급한 것은 한미동맹과 한중관계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에도 전면 배치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이어 허 부대변인은 "정 후보의 독자 핵무장론은 일본의 군국주의 재무장 시도에 날개를 달아주는 친 아베정권적 논리로 귀결될 수 있다"며 서울시장 후보로서 결격사유"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열린 박원순, 정몽준 후보 토론에서는 '북핵' 외에도 안전 대책과 각종 개발 사업 구상 등 서울 시정에 대한 비전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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