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 발명 1위는…'물 순환 장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여성발명협회와 특허청은 16~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4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를 열고 박명하 에코코 대표의 '공원 및 호수에 설치되는 물 순환 장치'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물 순환 장치는 태양광을 이용해 저수지 아래의 저온의 물을 회전날개(임펠러·impeller)를 이용해 수직과 수평방향으로 연속 순환시키는 장치다. 심층수의 저온의 물이 상부 고온의 물과 순환하면서 온도차에 의한 성층화 현상이 없어지고 심층수의 물이 산소를 공급받음으로 수질이 개선된다. 우수상은 박보영 덴클 대표의 '치아 배열에 맞게 구부러지는 칫솔'로, 치과 도구인 치경(dental mirror)의 원리를 적용해 더 위생적으로 양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기술연구소의 휴대용 태양광 발전기, 태국 카셋샤트대학 소파 비지트삭 연구팀의 에너지 절약형 채광장치, 하야 사우드 압두알라지즈 알무디힘(Haya saud abdualaziz almudiheem)의 '안전 충전기', 터키 에스라 오즈칸(Esra OZKAN)의 '유동 수직축 풍력 발전기 터빈'이 수상했다.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는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여성 발명품의 국내외 홍보, 전시를 강화하고 여성발명인·기업인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약 26개국에서 지식재산권으로 출원 중이거나 등록된 권리를 보유한 여성, 여대생·여성기업의 발명품 약 300점이 출품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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