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내내 실적 개선은 지속되겠지만 장기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의 정식 상용화에 의한 고액 아이템 판매, 엔씨소프트 대부분 게임의 아이템 판매 비중 확대,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 출시 등 2014년 내내 실적 개선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외 모두 모바일 게임이 PC게임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모바일 게임에서 신규 성장 동력으로서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장기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1781억원,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445억원, 순이익은 20% 감소한 365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7억원 감소해 해외 로열티 122억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22억원 줄었다"면서 "리니지 매출 감소는 월정액 게임의 1인당 아이템판매(ARPU)의 한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 컨텐츠 업데이트, 대형 유료아이템 프로모션에 의한 매출 회복, 초기 현지 반응 좋은 중국 길드워2, 북미 와일드스타 패키지·아이템 판매의 2분기 인식 등 신작 및 신규시장 판매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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