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크리머.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무려 45개월 만에 '컷 오프'를 당했다는데….크리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파71ㆍ637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직후 1오버파를 작성해 합계 3오버파 145타로 기준선인 2오버파 144타에 1타가 모자랐다. 전날 경기가 악천후로 지연돼 이날 오전에서야 마무리됐고, 곧바로 3라운드가 이어졌다.2010년 8월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82개 대회 만에 '컷 오프'라는 게 화제다. 크리머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는 비록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82회 연속'도 의미있는 기록"이라며 "실망하지 않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마음을 추스렸다. 실제 '옛날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수립한 68회 연속 본선 진출(2002년~2006년)을 능가하는 위업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142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적이 있다. 메이저대회만 놓고 보면 크리머 역시 만만치 않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부터 2006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37회 연속, 크리머도 2005년 나비스코부터 올해 이 대회까지 37회 연속이다. 크리머는 더욱이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6월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38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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