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지난 16일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제1회 안전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임직원 자녀가 회사 직원의 도움으로 소화기로 화재진압 체험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성동조선해양이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을 회사에 초청해 ‘제1회 안전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9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된 이 행사는 최근 국내에서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안전 사고들을 접하며 ‘조선소’라는 특수한 현장에 일하고 있는 성동조선 가족들의 불안함을 해소시키고, 가족사랑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자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보호구를 직접 착용하고 소방차, 앰뷸런스, 소화기 방사 훈련 등
성동조선해양은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임직원 가족 초청 안전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강만호 대리는 전남 순천에서 온 80새의 외할머니와 함게 안전모 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조선해양)
안전을 지켜주는 장비 및 특수차량과 고소차, 안전발판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들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과 임직원의 부모, 자녀 친인척들로 구성된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화재진압 훈련, 고소차 체험, 작업 안전난간 및 발판 체험을 비롯해 소방차와 앰뷸런스에 올라 직접 방송을 해보기도 했다.일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에서는 안전체험에 참여한 직원들이 평소 가족에게 전하지 못했던 사랑의 말을 담은 깜짝 영상이 공개됐다.선장배관설계파트 김명철 과장은 영상편지 통해 “세 아이들을 키우느라 고생 많은 당신에게 큰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라며 “살아 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많은 우리니 앞으로도 행복하자”는 말을 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했다.80세라는 최고령의 나이로 이번 ‘안전체험의 날’에 참여한 HSE팀 강민오 대리의 조모 장기남 여사는 “항상 손자가 일하는 조선소라는 곳이 궁금하고 걱정됐는데 직접 와서 보니 마음이 놓인다”라며 “넓고 깨끗한 현장에서 밝게 일하는 손자의 모습에 흐뭇했던 하루”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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