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아시아는 항공 보안을 강화하려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발맞춰 이달말부터 아이체크잇(I-checkit) 시스템을 항공사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체크잇(I-checkit) 시스템은 인터폴의 SLTD(Stolen and Lost Travel Documents, 분실·도난 여행 서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여권의 분실 도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0.5초 만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난 및 분실 여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체크잇 시스템은 항공사들로 하여금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단순 조회만 가능하고 직접적인 접근은 제한되며 각국의 법규에 따른 데이터 규제를 준수하고 있어 개인 정보를 제외한 국가 코드, 여권, 여행 서류 등의 정보만 조회한다. 승객의 여권 정보 조회시 여권 번호가 인터폴의 데이터베이스와 일치하면 에어아시아는 해당 국가로 내용을 회부한다. 이어 인터폴 본사 및 해당 국가 인터폴에도 통지된다. 에어아시아는 아이체크잇 시스템을 모든 국제노선에 도입해 20여 개국 100여 개가 넘는 공항에서 활용한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가 인터폴의 아이체크잇 시스템 도입해 항공 보안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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