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청해진해운과 관계사가 금융권에서 대출한 여신액이 37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5일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관계인에 대한 42개 금융회사의 여신액은 총 3747억원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이 중 금융회사 여신이 있는 46개 관계사에 대한 총여신액은 3365억원, 관계인 90명에 대한 총여신액은 382억원으로 집계됐다.청해진해운 관계사 70개중 여신이 있는 46개사에 대한 41개 금융회사의 총 여신액은 3365억원으로 나타났다.관계사별로 살펴보면 천해지가 934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28%를 차지했고, 기독교복음침례회(515억원), 아해(249억원), 온지구(238억원) 순이었다.금융회사별로는 은행(13개)과 상호금융(10개)에서 93% 이상을 대출했으며 각각 2822억원(83.9%)과 322억원(9.6%)을 빌렸다.또한 청해진해운 관계인 중 90명도 17개 금융회사에서 총 382억원의 금액을 대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석환 '에그앤씨드' 대표이사가 92억원으로 관계인 전체여신의 24%를 차지했다. 또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69억원, 차남 혁기씨가 35억원, 처남 권오균씨도 15억원을 각각 대출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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