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콩 최대 주산지 된 충남 태안군

우람콩, 천상콩, 대원콩 등 3개 품종 연간 190여t 생산해 전국 70%이상 차지…해양성기후로 병해충피해 적고 모양도 고루 좋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으로 씨앗시장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충남 태안이 우리나라 종자콩 최대 주산지가 돼 눈길을 끈다.14일 종자업계 및 충남도에 따르면 태안군은 136ha의 채종단지 7곳에서 우람콩, 천상콩, 대원콩 등 3개 품종을 한해 190여t을 생산, 전국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해 ‘보급종 콩 채종단지’ 주산지로 떠올랐다.태안에 있는 채종단지는 ▲대기단지(우량콩) ▲남산단지(천상콩) ▲삭선단지, 해창단지 등 5곳(대원콩)이다. 이들 단지가 태안에 몰려있는 건 지역이 해양성기후로 병해충피해가 적은데다 껍질이 얇고 깨끗해 모양이 고르기 때문이다.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콩은 종자원이 시중가격보다 높은 값으로 사들여 전국에 보급하고 있어 시장전망이 밝다는 게 태안군의 설명이다.태안군 관계자는 “최근 검증이 제대로 안 된 외국산 옥수수, 콩 등 수입종자들이 들어와 감염된 바이러스로 식물 질병이 자주 나타나면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어 국산종자콩의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채종농가에 전문지도사를 보내 체계적인 기술지도로 우량종자를 생산, 보급하므로 각종 병해충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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