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성웅이 부산 출신 아내 신은정이 사투리 선생을 자처한 일화를 고백했다.박성웅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아내 신은정이 부산 사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이 영화를 하는 것을 자기 일처럼 좋아했다"며 "너무 좋아서 그런지 부산 사투리 선생을 하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박성웅은 또 "뭐 한마디만 하면 그거 아니라고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더라. 부부사이지만 같은 배우라서 그런지 몰라도 연기적으로 건드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사투리는 어쩔 수 없지 않나. (신은정은) 고등학교 때까지 살다 온 사람이다 보니 나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부끼리는 운전도 안 가르치지 않나. 그래서 밖에 나가서 딴사람한테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성웅과 이민기, 이태임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6월 12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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