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과 이덕훈 수출입은행 은행장이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손잡고 해외 공동 투자에 나선다.국민연금공단은 9일 수출입은행과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공동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연금은 해외 대체투자 시 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채무보증 등 다양한 업무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채무보증이란 수출입은행의 지원 대상 거래에 대해 자금을 대출한 국내외 금융기관에 수입자 또는 차주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그 대출금을 대신 상환하는 제도다. 업무협업은 자원·인프라 등의 해외투자 및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등에 직접적인 지분투자뿐 아니라 집합투자기구(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부문 공동 참여도 가능하다.국민연금은 정책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해외 운용자산에 대한 안정성 제고 및 해외투자 시 조건 협상에 유리한 위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말 현재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자산은 86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중 해외 주식은 46조8000억원, 해외 채권은 18조7000억원, 해외 대체투자는 20조7000억원 규모다.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국민연금이 정책금융기관과 체결한 최초의 양자 간 MOU로 양 기관이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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