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공모주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BGF리테일 청약에 9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181대 1에 달한다. 해외 기관투자자까지 몰리며 공모주 시장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은 국내 편의점시장 점유율(MS) 1위 사업자로 CU편의점을 운영하는 곳이다.8일 BGF리테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123만2006주에 총 2억2336만100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청약금액은 총 9조1578억100만원, 청약 증거금은 4조5789억50만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181.30에 이른다.삼성증권 관계자는 "공모 첫날보다 훨씬 많은 청약 자금이 들어왔다"며 "해외 기관투자자도 자금을 넣었다"고 말했다.이번 공모는 일본 훼미리마트가 보유한 616만30주(25%)의 구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 대상의 60%(369만6018주)는 기관투자가에, 20%(123만2006주)씩은 우리사주조합과 일반청약자에게 각각 배정됐다.액면가 1000원에 공모가는 4만1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총 2526억원이다.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는 337.1 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번 청약의 환불·납입일은 12일이다. BGF리테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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