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제2기 수생태 활동가 배출

[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남구는 9일 오전 10시 구청 6층 회의실에서 ‘제2기 수생태 하천문화 스토리텔링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발표회 및 수료식’ 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이번달까지 총 36명의 수생태 배움이들이 대촌지역 하천과 덕남 도랑 등지에서 배우고 체험한 수생태 환경과 하천문화에 대한 모든 것들을 발표하는 자리다.이 가운데 20명은 지난 2개월 동안 보고 느낀 것을 소감문 형태로 작성해 개인별 스토리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이날 수생태 해설사 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향후 대촌지역 하천과 덕남 도랑 등 우리 삶 주변에 가까이 소재하고 있는 샛강 살리기 등 환경운동을 펼치는 다채로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생태 하천문화 스토리텔링 활동가 양성과정은 수생태 관련 교수와 전문가의 참여로 스토리텔링 강의로 진행됐다.특히 하천 문화와 관련해 최형일 조선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경외에서 정복의 대상으로, 다시 공생으로’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섰고, 관광마케팅 기법으로써 스토리텔링을 접목을 시킨 한강희 전남도립대학 교육복지학부 교수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관광 명소 만들기 전략’ 강의도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승휘 호남대 생물학교 교수가 ‘인간과 늘 함께하는 어류’라는 주제로 강의 및 물고기 조사 체험학습을 진행했으며, 전남대 함순아 박사와 이명란 시인은 ‘수서생태계 강의’ 및 ‘하천문화 스토리텔링 만들기’라는 주제로 수생태계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수생태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가재와 플라나리아, 드렁허리 등 지난 2개월 동안 하천에서 만났던 다양한 생물을 주제로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었다”며 “이 자료들은 하천문화 복원과 도랑 살리기 운동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남구는 하천문화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 새로운 정보지식 산업으로 지역자원의 자랑거리를 이야기로 만들어 내 새로운 지역 브랜드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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