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비부진으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신규점 출점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1438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98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아이엠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따뜻한 날씨로 인한 겨울 의류판매 부진, 백화점 소비회복세 지연, 높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올 2분기에도 4월은 세월호 영향으로 소비가 부진했으나 5월에는 휴일일수가 하루 많아 기존점 신장률이 다소 회복될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세월호 영향으로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큰 폭의 매출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 김포 아웃렛 출점과 내년 연간 매출액 7000억원이 기대되는 판교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주가가 저점수준을 통과할 때는 매수할 만 하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 이후 현대백화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1%, 0.7% 하향조정하지만 실질적인 조정은 미미한 수준이라 목표주가를 조정하지 않는다"며 "밸류에이션이 가장 싼 현대백화점을 백화점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