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버버리 CEO, 애플서 700억원 받는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이 소매담당 부문 임원인 안젤라 아렌츠에게 주식으로 6800만달러(700억원) 어치의 보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젤라 아렌츠 전 버버리 CEO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아렌츠에게 11만3334주의 매각 제한부 주식 지급 계획을 밝혔다.이날 애플 주식 종가 600.96달러로 환산하면 총 6800만달러 규모다. 그는 오는 6월 1일 처음 1만6264주(약 978만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 6월14일이면 모든 주식을 내다 팔 수 있게 된다. 아렌츠는 2012년 1690만 파운드(약 293억원)의 소득을 올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350대 기업 경영진 연봉서열 1위에 올랐었다아렌츠는 2006년 이후 명품 의류업체 버버리의 CEO로 일하며 매출을 배로 늘리는 등 스타 CEO로 이름을 날리던 중 지난해 돌연 애플에 합류하며 명품 업계는 물론 전자업계에서도 이목이 집중됐었다. 세간에서는 버버리의 CEO로 영국 기업인 중 연봉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보상을 받아왔던 아렌츠가 CEO 직함까지 버리고 애플에 합류해 얼마나 되는 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주가 향방에 따라 그가 버버리 시절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있다고 예상했다.현재 아렌츠는 애플의 핵심 경영진 10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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