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텍사스 첫날 워터해저드와 OB 전전하며 이븐파, 페테르센 선두
박인비가 노스텍사스슛아웃 첫날 10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어빙(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워터해저드에 OB까지"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의 '타이틀방어전' 첫날이 가시밭길이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골프장(파71ㆍ641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노스텍사스LPGA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이븐파를 쳐 공동 36위에 그쳤다.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아 출발은 괜찮았다. 3번홀(파5)에서 그러나 티 샷이 페어웨이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가면서 보기를 범했다. 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해 전반에만 1언더파. 하지만 후반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직행해 결국 더블보기를 얻어맞는 등 고난이 이어졌다. 다행히 17번홀(파3) 버디로 1타를 만회했다. 박인비 역시 "샷 감각이 나쁜 건 아닌데 OB와 워터해저드 등 몇 차례의 치명적인 실수 때문에 타수를 까먹었다"면서 "버디를 할 수 있는 홀이 많은 코스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리부상으로 세계랭킹 2위에서 4위로 밀려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5언더파를 작성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해 건재함을 과시한 상황이다. 재미교포 미셸 위와 크리스티 커(미국), 캐롤라인 마손(독일) 등이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에 돌입했다. 현지에서는 특히 2주전 롯데챔피언십에서 44개월 만에 우승한 미셸 위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한국은 최운정(24), 이미향(21ㆍ이상 볼빅), 신지은(22), 강혜지(24)가 공동 11위(2언더파 69타)에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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