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많은 기업들이 휴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다수의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에겐 그저 평범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들도 이날 만큼은 마음 편히 쉬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주변 여건 상 발걸음은 일터를 향하게 만든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6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직장인 44.3%는 근로자의 날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48.9%) ‘중견기업’(38.5%) ‘대기업’(29.3%) 순으로 근무비율이 높았다. 중소기업 직장인 절반은 다른 날과 다를 바 없이 출근을 하는 셈이다. 근무 이유로는 ′회사의 방침이라서′(58.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특성상 쉴 수 없어서′(29.6%), ′업무가 많아서′(10.9%), ′상사가 출근한다고 해서′(9.5%), ′거래처가 쉬지 않아서′(7.5%)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근로자의 날에도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 직장인 절반 이상(56.8%)은 "직원에 대한 배려와 복지 수준이 떨어져 보인다"고 답했다. 또 최고경영자(CEO)의 마인드가 부족해 보인다(24.6%)거나 어쩔수 없어 이해된다(12.9%)는 답변도 있었다.한편 근로자의 날 근무로 인해 직장인들은 ′업무 의욕 상실′(60%, 복수응답), ′퇴사 및 이직 충동′(40.8%), ′애사심 감소′(39.8%), ′상대적 박탈감′(38.1%)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씁쓸함을 남겼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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