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편의점 브랜드 CU(씨유)를 보유한 BGF리테일의 공모가가 4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BGF리테일은 최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예정가인 4만1000원~4만6000원 범위 내인 4만1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2526억원으로 정해졌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30개 기관이 참여해 3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다음달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오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번 공모주식수 616만30주는 일본 훼미리마트의 보유물량으로 전량 구주매각으로 실시된다. 이로써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독립에 나선지 2년만에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지분관계를 매듭짓고, 독자경영을 하게 됐다.BGF리테일은 1990년 일본 훼미리마트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지난 22년 동안 제휴관계를 유지해오다 2012년 8월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 ‘CU(씨유)’로 전환했다. BGF리테일은 ▲경쟁력 있는 차별화 상품 개발 ▲고객중심의 편의점 2.0 도입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 ‘한국형 편의점’ 모델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2013년 기준 점포수 7939개, 매출액 3조1300억원대로 편의점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신화를 써오고 있다.BGF리테일 박재구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대외신인도를 더욱 높여 초일류 종합유통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라며 “소비자의 편익 증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투자자와 함께 호흡하는 기업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계속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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