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안도 동고지마을, 국립공원 명품마을 선정

여수 안도 동고지마을 전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위치한 동고지마을이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됐다.시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9일 공단서울본부에서 프리젠테이션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안도리 동고지마을 등 2곳에 대해 2014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현재 10가구 15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동고지마을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동·식물과 돌담길, 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낙도지역으로 분류돼 왔다.근래 금오도와 안도를 잇는 안도대교가 건설되면서 금오도 비렁길과 연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드는 추세이다.또한 MBC ‘아빠 어디가’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촬영지로 관심을 모으면서 차츰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달 2일까지 현지실사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량과 관련 사업비 등을 조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동고지마을의 경우 마을생태관광활성화를 통한 사계절 탐방지로 변화를 이끌어 내 주민소득을 창출한다는 획기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해 이번 공모에 당선됐다. 시는 동고지 마을을 최고의 명품마을로 조성해 여수의 새로운 섬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사업이 추진되면 동고지 마을 진입도로 개선사업과 일출전망대 및 테마형 해변길 조성, 마을공동 소득창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성수 동고지 명품마을 운영위원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훈훈한 인심 덕택에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여수시 관계자도 “거문도·백도를 비롯한 금오도, 하화도, 사도 등 365 여수 섬 관광과 연계한 여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총 12곳의 명품마을을 조성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지금까지 다도해해상 관매도, 한려해상 내도, 무등산국립공원 평촌마을 등이 선정돼 수혜를 받았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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