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봄 창업 성수기를 맞아 프랜차이즈 업계가 이색 창업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은퇴자를 위한 창업설명회는 물론 창업투어, 지분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설명회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말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7만5000개에 달한다. 이 중 음식점업이 9만8597개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이 4만8707개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들 가맹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17만5000여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성공확률이 30%가 채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실제 2012년말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연간 매출액은 평균 2억3270만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450만원에 불과했다. 인건비와 임대료, 본사에 내는 재료비 등을 제외한 가맹점주의 한 달 수익은 204만원 정도에 그쳤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넘쳐나는 프랜차이즈 아이템 속에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남녀노소가 즐기고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성수기와 비수기로 극명하게 갈리는 아이템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외식시장의 경우 계절에 따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 다르므로 계절적인 매출 규모의 편차도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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