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대신증권은 27일 태국이 정치적 리스크 완화, 대외부문 개선으로 향후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진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반정부 시위가 확대된 이후 대규모 집회가 끊이지 않았고, 정부 주요 기관이 점거되기도 했다"면서도 ""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주장의 근거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정부와 반정부 세력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 한 풀 꺾인 것을 들었다. 또 최근 총선 및 차기 정부 수립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등 정부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이 연구원은 태국의 대외수요 개선으로 인한 최근 수출 호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월 무역 동향에서는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기계장비, 전자기기 등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수출 비중은 74%가량이며, 제조업은 전체의 약 33%를 차지한다"면서 "수출 개선은 제조업 경기 회복과 함께 실물경기 상승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뿐만 아니라 타 신흥국 대비 외국자본 이탈에 있어 비교적 안정적이기에 이 걱정에서 자유롭다는 점, 중앙은행이 완화된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도 향후 태국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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