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4월 셋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4000건이 늘어났다. 부활절 연휴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고나 이동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4000건 늘어나 32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달새 최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31만5000건을 웃도는 것이다.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업들의 자신감이 확산되면서 이직과 해고 등은 둔화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달초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신호로 읽혔다. 뉴욕 소재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활절 연휴로 따른 착시효과를 주의해야 한다"면서 "실업자수는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이변이 없는한 고용 성장의 신호로 봐야한다"고 말했다.부활절과 같은 연휴가 낀 주간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고용부가 정확한 통계를 집계하기 어렵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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