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CL 예선 탈락…전북은 포항과 16강 격돌

[사진=울산현대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부상 악재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울산은 22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초반 두 경기를 모두 이겨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내리 3연패하는 등 네 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그쳤다. 예선 최종 성적은 2승1무3패(승점 7)로 3위에 머물렀다. H조에서는 이날 승리한 가와사키와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이상 승점12)가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전반 20분 만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고창현이 무릎 통증을 느껴 김선민으로 교체됐다. 예기치 못한 악재는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가와사키는 전반 31분 미드필더 나카무라 켄고의 빠르고 정확한 침투패스를 고바야시 유가 오른발로 감아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34분에는 모리야 켄타로의 패스를 받은 오쿠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35분 상대 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하피냐가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곧바로 재개된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이자 팀의 주장인 김치곤이 태클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전반 36분 강민수와 교체됐다. 수비 중심이 무너진 울산은 결국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제시에게 쐐기 헤딩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G조에 속한 전북은 안방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득점 없이 비겼으나 2승2무2패(승점 8점)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10·중국)와 함께 예선을 통과했다. 16강에서 전북은 E조 1위 포항과 맞붙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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