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최신 드림라이너 '787-9' 첫 공개

유나이티드항공이 도입할 보잉 787-9.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나이티드항공이 첫 번째 787-9 드림라이너의 모습을 17일 공개했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향상된 연료 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최신형 기종이다. 787-8 기종에 비해 동체의 길이가 20피트 길어, 좌석 30석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 비슷한 크기의 항공기와 비교하여 탄소 배출 및 좌석당 연료 연소를 최대 20%까지 감소하면서도 최대 300해리(555.6km)까지 멀리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유나이티드 787-9기는 비즈니스퍼스트 48석, 이코노미 204석, 이코노미플러스 88석의 총 252석으로 구성됐다. 유나이티드는 향후 7~8개월간 787-9기내 좌석 배치 및 도색작업을 실시한다. 론 바우어(Ron Baur)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단 부문 부사장은 "유나이티드항공 드림라이너 기단에 787-9기를 추가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유나이티드의 전세계 노선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는 오는 10월 미국 로스엔젤레스-호주 멜버른 구간에 이 항공기를 주 6회 투입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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