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 강화한다.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카자흐스탄,키르키즈,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외교를 강화한다.외교부는 15일 중앙아시아 5개국과 우리나라간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8차회의를 오는 22일 제주도에서 연다고 발표했다.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조태용 2차관과 중앙아 5개국 외교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각국 대표단과 산·학·민·관 다양한 분야별 주요인사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에서 우리나라와 중앙아 5개국은 보건과 농업,환경과 산림 등 4개 분야에서 분야별 구체적 협력 방안들을 협의하며 특히 차기 회의 의제 선정과 그동안 발굴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가칭 '한·중앙아 협력사무국'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외교부는 각국 기금 모집을 감안해 사무국 규모를 정하되 처음에는 5~6명으로 출범하는 것으로 하고 최일송 대사를 사무국 발족 준비위원장으로 내정했다.아울러 참가국 대표들은 7차 포럼을 통해 발굴된 산림과 철도,섬유분야 실질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원할히 이행하기 위한 사업계획도 발표해 포럼 후속조치와 진행사항들을 점검할 예정이다.외교부 당국자는 "한·중앙아시아간 철도협력사업은 유라시아 지역과의 철도협력 등을 이한 중요한 협력 밑거름이 될 것이며 산림생물 다양성 조성사업과 섬유 테크노파크,섬유 기술협력 사업들은 관련 분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태용 차관은 또 5개국 외교차관과 양자회담이나 정책협의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포럼은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체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보건과 산림,철도,농업과 환경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수 있는 제도 기반을 강화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상호간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민간기업 간 교유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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