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트라는 올해 내수·수출초보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첫걸음 지원사업'의 대상 업체를 700개사로 늘리겠다고 15일 밝혔다.코트라는 이날 구로 수출산업단지에서 '2014년도 수출첫걸음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갖고 수출기업들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전 세계 119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전해오는 현지 바이어 정보를 바탕으로 30년 이상 무역현장 경험을 가진 수출전문위원이 준비단계부터 계약 성사 단계까지 1대1 밀착 지원한다.코트라가 지난해 내수기업 266개사와 수출초보기업 315개사를 지원한 결과, 수출이 없던 내수기업 약 27%인 71개사가 신규 수출을 달성했다. 전체 지원기업의 수출액이 1억 5000만달러에서 2억 1000만달러로 41%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에 따라 코트라는 올해 지원업체를 700개사로 대폭 확대하고,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5개 코트라 지방지원단에 10여명의 담당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5개국에 전담마케터를 두어 인콰이어리를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수출첫걸음지원사업이 국내와 해외무역관의 입체적인 지원으로 수출경험 및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출첫걸음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세계무역 5강, 무역 2조 달러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8만 7000개 수준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를 10만개 이상 육성해야 한다”라며 “수출확대를 통해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중소기업이 취약한 연구개발(R&D) 예산 확충, 무역금융 확대를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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