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해남 희망더하기+’ 대상자 온정 답지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시한 특별조사에서 발굴된 대상자에게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대상자는 만선신부전증으로 투석을 해야 하는 아내와 미숙아로 태어나 신장, 췌장장애 등 7가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지켜주어야 하는 방범대원 아버지 이현생(41)씨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KBS '사랑의 리퀘스트‘가 도움을 주었다.특히 이번 도움은 ‘땅끝해남 희망더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 희망복지지원단이 적극적인 연계활동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군은 지난 3월 한 달간 특별조사를 실시해 어려움에 처한 대상자를 발굴했지만 병원비와 생활고로 집까지 팔아야 했던 이 씨에게 연계 복지서비스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군은 ‘땅끝해남 희망더하기+’ 사업을 통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사례를 설명하고 언론사에 도움을 요청했다.결국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이 씨의 사연이 소개되었고 생활안정자금(생계비)와 의료비 등 2,500만원의 후원금을 연계 받았다.더욱이 이 씨가 어려움 속에서도 방범대원으로써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는 미담이 알려지자 해남군방범연합회와 지역언론사와 사회단체 등에서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526만원의 후원금이 추가로 전달되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게 효율적인 서비스가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고민한 것이 이번 후원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땅끝해남 희망더하기+’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군은 오는 4월19일 까지 복지사각지대 해소 2차 조사를 실시해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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