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여자오픈 둘째날 4언더파, 선두 이민영과 3타 차
안시현이 롯데마트여자오픈 둘째날 1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엄마골퍼' 안시현(30)이 분전하고 있다.11일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187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다. 4언더파를 작성해 2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특히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치는 기복 없는 플레이가 돋보이고 있다. 2003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을 따내 순식간에 월드스타로 떠올랐던 선수다.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2004년 신인왕에 오르는 등 활발한 투어활동을 하다가 2011년 방송인 마르코와 결혼하면서 은퇴했다. 지난해 11월 파경을 맞은 뒤 시드전을 거쳐 당당하게 2014시즌 풀시드권을 따냈다. "이번 동계훈련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이후로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는 안시현은 "두 돌 된 딸까지 돌보느라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며 "남은 경기에서 샷 실수가 없도록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이민영(22)이 4언더파를 추가해 3타 차 선두(11언더파 133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윤지(23ㆍ하이원)와 차민정(20ㆍ볼빅)이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다. 선두로 출발한 '빅 루키' 김민정(19)은 그러나 2타를 까먹어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보경(28ㆍ요진건설)과 양수진(23)이 같은 자리에 있다.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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