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아시아 칼럼]성공하는 미국 조기유학②

[에듀아시아 이인호 자문위원]학교 생활에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교우 관계를 맺고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하는 등의 여유도 필요하다. 그래야 아이가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는 학교 생활이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10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조기 유학생이 차고 넘칠 때처럼, 중국의 수많은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작년 가을에 방문한 필라델피아 인근의 한 학교도 중국 학생의 분포가 3년 전에 비해서 거의 3배로 늘어난 것을 비교할 때 미국의 많은 고등학교가 중국 유학생으로 매년 새로운 인원을 채워가고 있다. 중상위권 학교의 경우 어느 정도 검증된 학생들이 입학을 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하위권 학교의 경우 영어 능력이 부족한 일부 중국 유학생들도 같은 학급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부분은 학교의 학급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학교 선정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한다.많은 부모님들이 우리아이가 기숙학교에 적합한지 아니면 통학하는 학교를 다니면서 홈스테이를 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놓고 고민을 한다. 서로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 기숙학교의 경우에는 학교 내에서 모든 관리를 해준다는 부분과 같은 상황에 있는 아이들끼리 생활하기 때문에 유학생활 초기에 적응이 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학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통학하는 학교의 경우 의외로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학교들이 있고, 한국 유학생이 적은 학교를 희망하는 아이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단, 통학 학교의 경우 아이를 케어하고 관리해 주는 홈스테이를 잘 선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우리 아이를 도와줄 홈스테이는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면 실수가 적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주)멘토스테이블 이인호 원장 blueinho@gmail.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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