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11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다.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 8일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완전히 분리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여전히 싸이월드를 사랑해주시는 수백만명의 분들을 믿고 저희 싸이월드는 좀 더 밝고 경쾌한 걸음을 디디려 합니다"라며 새출발을 알렸다. 싸이월드는 이날부로 네이트와 별도의 홈페이지를 갖게 되며, 연동된 회원도 완전히 분리했다.1999년 인맥 기반 커뮤니티로 출발한 싸이월드는 2003년 SK컴즈에 인수된 후 2007년까지 고속 성장했으나, SK컴즈의 경영압박 속에서 지난 1월 벤처회사로 분사했다. 싸이월드 전성기 시절 전략본부장을 지낸 김동운 대표가 30명의 직원과 함께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며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싸이월드와 분리된 네이트는 이날 '네이트큐'라는 새 서비스를 도입했다. 네이트큐는 매일 매일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는 상황을 골라 누리꾼들의 의견을 투표 결과로 알아보는 기능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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