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0개 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가 45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복리후생비를 작년대비 20.6%로 줄이기로 했다.1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말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에 따라 264개 중점 관리 대상기관 외의 공공기관 모두가 지난달 31일 정상화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256개 공공기관이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내놓았고, 중장기재무관리계획 작성대상 41개중 1월말 계획을 제출한 18개를 제외한 23개 공공기관이 부채감축계획을 내놓았다.방만경영 개선계획을 내놓은 256개 기관 가운데 정금공, 감정원, 캠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주택금융공사 등은 1인당 복리후생비 규모가 45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과기원 등은 방만경영 8대 분야, 55개 항목가운데 20건을 넘게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재부는 이들 10개 기관은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를 올해 안에 2013년 대비 20.6% 낮추는 방안을 담은 계획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평균 464만원에서 368만원으로 96만원 줄이기로 한 것.또 부채감축계획을 내놓은 23개 기관 가운데 인천공항, 부산·인천·여수광양항만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5개 기관은 사업조정(1조2000억원), 자산매각(5000억원) 등을 통해 2조원의 부채를 줄이기로 했다. 18개 기관은 정부위탁사업, 융자·보험사업을 주로 하는 기관이거나 금융부채가 없는 기관으로 확인됐다.중점관리대상 기관 가운데 지난달 보완 대책 마련을 요구받은 기관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철도시설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은 보완계획을 제출했다. 대한석탄공사는 제출시기를 4월중으로 연기했다.기재부는 제출된 계획은 적정성 등을 검토해 4월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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