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올해 쌀 생산목표를 415만t으로 설정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 목표를 2015 양곡연도 소요량 407만t 보다 8만t 많은 415만t으로 설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쌀 안정생산대책'을 발표했다. 소요량보다 목표치를 다소 높게 잡은 것은 수급관리 측면에서 다소 여유 있는 물량을 생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쌀 생산량은 2012년 401만t 이었고, 지난해에는 기상여건 양호로 423만t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다소 적은 415만t을 정부가 목표치로 내세운 것이다.올해 재배면적은 평년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쌀 직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논농업 고정직불금 단가가 ha당 8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늘어나고, 쌀 목표가격이 80kg당 17만원에서 18만8000원으로 오르면서 재배면적 감소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재배면적은 83만3000ha 였고, 올해는 82만ha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단위면적(10a)당 생산목표는 506kg으로 정했다. 최근 5개년 평균 499kg보다는 높고, 지난해 10a당 수확량 508kg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목표치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농협, 농어촌공사,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갖춰 지역별·영농 단계별 쌀 안정생산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고품질 정부보급종과 재해에 강한 내재해성 품종의 재배를 늘리도록 할 방침이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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