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성 구로구청장
지난달 6일 기공식을 갖고 9월 공사 완료 예정이다. 완공되면 구로구 최대의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이 탄생하는 셈이다.이성 구청장은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이 건립되면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청소년 문화의 집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구로구는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이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건전한 동아리 형성을 위해 동아리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9~24세 청소년으로 구성된 동아리 20개 팀을 선정해 동아리당 100만원 내외로 차등 지원하게 된다.청소년들이 만드는 문화 공간 ‘구로청소년 문화존’도 운영한다. 5~10월 신도림디큐브시티 야외공연장에서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힙합·락 페스티벌, 가족문화체험 등을 마련한다.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새단장한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2012년12월 구로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면서 "올해는 기존 단원 24명에 ‘우리동네오케스트라-구로’ 수료생 17명이 추가돼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게 된다"고 전했다.또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동·청소년 비전 형성 서비스, 심리지원 서비스, 정서발달치유 서비스 등이 주 내용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도 19일 문을 연다. 구로2동 화원종합 복지관에 설치되는 대한학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진로교육, 프로젝트수업, 청소년 인턴십 등을 통해 학업을 이어나가도록 도와준다. 학생 총 정원은 65명, 교사는 전담 정규교사 2명과 특수교사 15명 등 17명이 배치된다.이성 구청장은 “대안학교가 아이들이 올바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에서도 학교 밖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성 구청장이 꿈꾸는 청소년들의 희망찬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