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 지역산업육성사업 전국 최대 국비 확보

“산업부 평가서 산업협력권사업 등 2개 사업에 174억6800만원 확보”

광주시는 31일 산업부 주관으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산업협력권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산업부와 14개 시·도간 양해각서를 공동 체결했다.<br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지역산업육성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2014년 지역산업육성사업에서 지역산업지원사업 시행계획(지역산업진흥계획) ‘우수’ 평가와 함께 △산업협력권사업 △‘성장거점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이하 성장거점 연계사업)’이 시범사업에 선정돼 비수도권 13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74억68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2014년 지역산업육성사업은 기존 지역특화산업과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따라 새롭게 지원될 산업협력권사업과 성장거점연계사업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산업부는 개별사업 평가를 통해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시범사업 시·도를 선정했다.광주시가 광주테크노파크와 공동 기획한 ‘2014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이 ‘우수’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 31억원을 포함해 14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아 올해까지 확보한 인센티브만 해도 160억원에 이른다.지역산업진흥계획은 지역의 여건, 특수성, 창의적 전략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수립하는 지역산업육성 종합 마스터플랜으로, 산업부는 매년 시·도의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를 통해 국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시는 인센티브 31억원을 포함한 국비 141억원과 시비 61억원 등 총 232억원을 지역특화산업 등 관련 기업지원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며, 5월 중에 공모를 통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전남도와 합동으로 올해 산업부의 성장거점연계사업의 공모에 선정돼 매년 국비 12억6800만원을 3년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성장거점연계사업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지역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광주시는 사업 선정을 위해 광주테크노파크 및 전남도와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과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발굴하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공사와 공모사업에 공동으로 참여,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으로 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850억원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광주시는 31일 산업부 주관으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산업협력권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산업부와 14개 시·도간 양해각서를 공동 체결했다.산업협력권사업은 기존 행정구역 범위 지원을 탈피해 기업수요에 기반한 지역산업 생태계 단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도간 협의를 통해 총 16개 산업협력권을 도출했다.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되는 산업협력권사업 시범사업에 대부분 1개 시?도에 1개 사업이 배정되지만 광주시는 지난 2월 광?전자융합과 친환경자동차 부품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타 시?도에 비해 더 많은 국비를 지원받는다.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사업을 관리하고, 기업에 직접 혜택이 갈 수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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