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 4월1일에 투신한 고(故) 장국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매년 4월1일이 되면 홍콩의 배우들과 가수들은 고(故)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행사를 갖는다.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장국영이 투신한 당시 나이는 46세며 그해 4월5일 추도식에 많은 팬들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장국영의 추모를 위해 홍콩으로 찾아왔다.장국영이 죽은 4월1일은 특히 국내에서는 이날 만우절이기 때문에 많은 네티즌과 언론사들은 장국영의 죽음이 만우절 거짓말 이벤트라고 의심했다.당시 홍콩의 여러 매체에 따르면 장국영의 죽음은 홍콩 연예계에 크나큰 타격이며 그를 기리기 위해 11주기를 앞둔 오늘날까지 추모 행사를 끊임없이 가졌다.홍콩 대스타 유덕화를 비롯해 장학우·여명·곽부성·고거기·진혁신·정이건 등 많은 홍콩 연예인들이 고 장국영이 발표한 노래를 리메이크 해 지금까지 장국영이 곁에 있음을 알렸다. 또 해마다 4월1일이 오기 전 홍콩의 유명 대스타들은 '群星'(군성)이라는 그룹을 만들어 장국영을 위한 추모곡을 만들어 부르는 등 장국영이 죽은 11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의 영향을 실감케 했다.만우절과 관련된 언급을 접한 네티즌은 "만우절, 장국영…정말 거짓말 처럼 사라진 줄 알았어" "만우절, 너무 심한 거짓말은 싫어" "만우절, 항상 이 기간 때는 장국영이 화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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