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감동이다] 교보생명 '평생든든서비스'로 애프터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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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부산의 한 새벽시장에서 작은 횟집을 운영하는 박 모(59)씨는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를 만난 날을 잊을 수 없다.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후 고된 일상을 이어가던 박씨에게 설계사는 '숨은 보험금' 1억6000여만원을 찾아줬다. 두 아이의 학비를 벌기 위해 슬퍼할 겨를도 없었던 박씨는 그날 남편의 영정사진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남편이 6년 전 심근경색으로 생을 마감한 직후 박씨 손에 떨어진 보험금은 1420만원. 보험과 거리가 멀었던 박씨는 이 돈이 보험금의 전부인 줄로만 알았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박씨는 남편의 몫까지 떠맡아 더 힘든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새벽시장에 나가 허리 펼 틈도 없이 종일 일하다 오후 5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이 반복됐다. 하지만 교보생명의 '평생든든서비스'가 박씨에게 새로운 희망을 줬다.교보생명은 고객이 놓친 보험금을 직접 찾아주는 평생든든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계약체결에 치중했던 판매중심의 영업문화를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보장유지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에 인색하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신뢰를 높이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1년 6월 시행된 이 서비스를 통해 200만명이 230여억원을 찾아갔다.박씨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는 여러 차례 전화를 하고 집을 방문했지만 박씨를 만나지 못했다. 재무설계사는 이른 새벽 시장을 뒤져 박씨의 가게를 찾았고 결국 그를 만날 수 있었다.박씨가 가입한 연금보험은 부부형으로 유가족 상속자금 1000만원을 비롯해 생존연금이 2010년부터 150만원씩, 매년 10만원이 늘어나 10년 동안 지급되는 상품이었다. 박씨가 75세가 되는 2030년부터는 노후간호 연금 등으로 480만원씩 종신 지급돼 99세까지 총 1억6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박씨의 가족은 보험금을 받은 후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 한동안 실의에 빠졌던 아들은 보험금으로 중고차를 마련해 횟집 운영을 돕고 있다. 박씨는 "설계사가 찾아온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도 했었다"며 "보험금을 하늘나라에서 남편이 보내준 선물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희망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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