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3609일째 '오퍼튜니티'…'전, 괜찮아요'

▲스스로 찍은 화성에서 3609일째를 맞는 탐사로봇 오퍼튜니티의 그림자.[사진제공=NASA/JPL-Caltech<br /> ]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화성에서 3609일째를 맞고 있어요. 전 괜찮아요. 제가 직접 찍은 '셀카 그림자'를 보여드릴게요."미항공우주국(NASA)이 29일(현지시간) 화성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스스로 자신의 그림자를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퍼튜니티는 지구 날짜로 2004년 1월24일 화성에 도착했고 지난 3월20일까지 화성 날짜로 치면 3609일째 활동하고 있다. 화성의 자전주기는 24시간 37분으로 지구보다 조금 길다. 10년 가까이 낯선 화성에서 오퍼튜니티는 아직도 건재함을 알려주고 있다. 이번 실루엣은 늦은 오후 후면에 장착돼 있는 위험지역외피 카메라로 스스로 촬영한 '셀카 그림자'이다. 해가 진 뒤 약간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오퍼튜니티는 화성에서 다양한 고대 환경에 대한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오퍼튜니티가 보내 온 암석층 분석을 통해 화성 환경 연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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