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소비 관련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8.83포인트( 0.36%) 오른 1만6323.0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53포인트(0.11 %) 오른 4155.7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8.58포인트(0.46 %) 올라 1857.62에 마감했다. 개장을 앞두고 나온 미국 소비 지표가 경기 회복세를 지향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중앙은행이 경기 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증시에 활기를 더 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50포인트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면서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투자자들이 1분기 마감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투자 분위기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기술주의 부진으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나스닥은 그나마 소폭 상승에 만족했다. S&P500 지수는 최근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JP 모건의 제리 비엘라 투자 전문가는 “ S&P500지수가 한동안 1840에서 1880선에서 움직이는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경제지표도 다소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가 전달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이자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전달 개인소비지수는 종전 0.4% 상승에서 0.2%로 수정됐다.2월 개인소득은 전달보다 0.3% 증가해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미셸 마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데이터를 보면 개인 소비와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올 한 해 경기 회복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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