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검사는 협박 뿐 아니라 돈 받아내겠다고까지 해 현재 재판 진행중이다.(출처:TV조선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에이미 해결사 검사'가 성형외과 의사에게 보낸 협박성 문자가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28일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춘천지검 전모(37) 검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전 검사가 에이미(32)를 수술했던 성형외과 원장 최모씨(42)와 주고받은 문자내역을 공개하며 부당행위를 주장했다.전 검사는 지난 1월 최 원장에게 '제대로 치료도 안하고 사람을 속이지 않나. 좋습니다. 감찰? 당신 사람 잘못 봤습니다. 그래요 해보시죠'라는 문자를 보냈다. 검찰은 “최 원장이 지인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면 전 검사가 감찰을 받게 된다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전 검사가 최 원장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검사는 이어 “당신 병원 박살내버리고 구속시킬테니 두고보자” 라는 문자를 추가로 보내 최 원장을 위협하기도 했다.검찰은 또 전 검사가 자살한 여배우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최원장을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여배우 A씨가 최 원장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후 자살했다는 것을 폭로한다는 것을 빌미로 치료와 수술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에이미 검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이미 검사, 대박이네 검사 직권남용 심하다” “에이미 검사, 대한민국 검사는 협박해도 되는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전 검사는 2012년 9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를 검사와 피고인 신분으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에이미가 수술 부작용을 토로하자 최 원장을 협박해 재수술을 받게 해주고 치료비 2250만원을 대신 받은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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