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미래부 차관, ITU전권회의 총력 외교전 나선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외교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미래부에 따르면 윤 차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14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WTDC-14)'에 참석하기 위해 29일부터 4월1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ITU의 전기통신개발부문(ITU-D) 총회로 10월 부산 ITU전권회의 전에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회의다. 193개 회원국의 장·차관 40여명을 비롯해 고위급 정부 대표단 약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윤종록 차관을 수석대표로 전권회의 의장 예정자,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산·학·연·관의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한다. 10월 전권회의 개최를 앞두고 이번 회의를 통해 개발 분야 의제 대응, 전권회의 한국 개최 홍보, 한국의 표준화 총국장 및 이사회 진출을 위한 지지 확보, 행사장 조성 및 운영 시뮬레이션 등 전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윤 차관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브로드밴드의 역할'이란 주제로 WTDC-14 개막식 전날 개최되는 고위급 패널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한국의 강점인 브로드밴드 정책 사례와 함께 창조경제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세계 공동발전의 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다. 또 회의 참가 수석대표를 대상으로 하는 리셉션을 주최하고, ITU 사무총장 및 주요국 장·차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ITU 표준화 총국장과 이사국 진출 지지를 위한 교섭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2주간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년간의 개발 분야 활동결과의 평가와 지속 성장을 위한 브로드밴드, ICT와 기후변화 등 최근 ICT 발전 동향을 포함한 향후 4년간의 개발 부문 ICT 주요 정책·전략이 논의된다. 중요한 의제는 10월 ITU전권회의에 제출된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는 전권회의 개최 전 193개 회원국이 모두 모이는 마지막 최고위급 회의"라면서 "우리 대표단은 회의기간 중 의제·선거·홍보 등 전방위 외교활동을 펼쳐 한국의 전권회의 개최소식을 널리 알리고 ICT 정책·외교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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