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문지방' 선정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립현대미술관은 뉴욕현대미술관, 현대카드와 공동 주최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최종 건축가로 프로젝트 팀 ‘문지방'을 선정, 27일 발표했다.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AP, Young Architects Program)은 뉴욕의 '모마 피에스원'(MoMA-PS1)에서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실제 프로젝트의 기회를 준다. 현재 로마의 국립21세기 미술관(MAXXI), 이스탄불의 근대미술관, 산티아고의 컨스트럭토(Constructo)가 국제 네트워크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국립현대미술관도 참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건축학계, 언론계 등을 통해 26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아 이 중 국내·외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별첨1)의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최종후보군 5팀을 선정했다. 최종후보군 5팀 중 25일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팀 ‘문지방(최장원, 박천강, 권경민)’이 최종 건축가로 선정됐다.

프로젝트 팀 ‘문지방(최장원, 박천강, 권경민)

프로젝트 팀 ‘문지방(최장원, 박천강, 권경민)

‘문지방(최장원, 박천강, 권경민)’은 ‘신선놀음’이라는 시적·은유적 개념으로 프로젝트에 접근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재미 있고 색다른 경험을 누리도록 계획했다. 잔디가 깔린 바닥, 나무와 숲과 같은 중간 부분, 그리고 구름을 형상화한 풍선으로 구성된 상부는 새로운 자연환경을 미술관 마당에 구축해 주변의 정방형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한편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15-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쉼터’, ‘그늘’, ‘물’ 이라는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서 펼쳐진다. 오는 7월8∼10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 설치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7전시실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한 ‘Young Architects Program’의 역사와 국제 네트워크를 조명하는 전시가 진행되며, 최종 후보 5팀의 설계안은 뉴욕현대미술관과 산티아고, 로마, 이스탄불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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