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문상필 광주시의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민주, 북구3선거구)은 “광주정신을 담은 광주평화통일 선언, 광역지자체간 남북교류협의체 구성 제안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나아가 통일문제에 있어 광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상필 시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통일은 대박’ 발언이후 사회 전반의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통일 한반도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겠다며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 북한에 철도 전력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서울과 평양에 남북교류협력 사무소 설치, 2015년 통일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2014 통일백서’ 발간을 통해 정부의 대북정책을 홍보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한반도 정세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문상필 의원은 “현 정부가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이는 상황에서 5.18의 역사가 있고, 평화의 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가 어느 광역자치단체보다 통일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광주정신인 공동체 정신에 근거해서 민족공동체, 남북경제공동체를 가장 잘 만들어갈 수 있는 곳이 광주다”며 “광주시와 의회, 시민사회, 종교계 등 평화와 통일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집단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광주만의 평화·통일 아젠다 개발과 광주정신을 담은 통일 로드맵을 만들어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이를 실천할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향후 남북교류와 통일문제에 대해 광주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광역자치단체간의 남북교류협의체 구성을 통해 남북교류를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루고 특화되고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해야 한다.”며 “광주시가 먼저 광역자치단체간 남북교류협의체 구성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