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틈새시장, 중소형 플랜트로 열자”

코트라, ‘2014 아프리카 중소형플랜트 협력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아프리카 10개국 36개사가 국내 중소기업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2014 아프리카 중소형플랜트 협력 포럼'이 25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렸다. 코트라가 우리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된 이번 포럼은 아프리카 중소형 플랜트 시장 현황과 진출유망 품목을 소개,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출 보험 및 금융상품까지 안내가 제공된다. 국내 100여개 중소기업들은 아프리카 정부기관 및 중소형플랜트 관련 바이어들과 일 대 일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와 달리 중소형 플랜트시장은 규모 1000만 달러 미만의 식품, 플라스틱, 포장 등 중소규모 생산설비 시장을 말한다. 중소형 플랜트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설비 판매, 기술이전, 합작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자본만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아프리카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국내 기업(설비판매)과 아프리카(제조업 육성) 국가 간 윈-윈(Win-Win) 전략이 가능한 분야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은 원자재나 농수산물 등 1차 산업 위주 경제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제조업 육성 정책을 통한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코트라는 이날 국내기업의 자금조달 문제 해결을 위해 남아공 정책금융기관인 NEF(National Empowerment Fund)와 ‘코트라-NEF 중소형플랜트 프로젝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트라가 발굴한 중소형플랜트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진출 시 우선적으로 NEF의 정책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NEF는 남아공 산업부 산하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작년까지 519개 흑인 중소기업에게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코트라 김영웅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아프리카 중소형플랜트 시장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에게 충분히 가시적인 성과창출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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